최근 모바일 게임 주변기기에서 흥미로운 흐름이 하나 보입니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끼워 닌텐도 스위치처럼 만드는 “텔레스코픽(늘어나는) 컨트롤러”가 대세였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을 세로로 둔 채 하단에 ‘게임보이 반쪽’처럼 컨트롤러를 붙이는 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 매체에서는 GameSir의 세로형 클립 컨트롤러를 두고 “스마트폰이 반쪽 게임보이가 된다”는 식으로 소개했는데, 이런 디자인은 단순히 ‘귀엽다’로 끝나지 않고 모바일 게임·에뮬레이션·클라우드 게임 사용 방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어떤 제품 콘셉트인가
보도 기준으로 소개된 제품은 스마트폰 하단에 클립 형태로 고정되어, 화면(스마트폰)을 ‘상단’, 조작부(컨트롤러)를 ‘하단’에 두는 구조입니다. 손에 쥐면 “세로형 휴대용 게임기” 같은 그립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초기 기사에서는 ‘Pocket 1’처럼 소개되었고, 이후에는 ‘Pocket Taco’라는 이름으로도 언급됩니다. 다만 제품명·출시 일정·구성품은 지역/채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구매 판단을 위한 정보는 최신 공지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공개 기사/홍보 자료에서 제시되는 사양과 출시 정보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발매일”이나 “가격” 같은 항목은 특히 지역·프로모션·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단일 정보에만 기대어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여러 출처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 ‘세로형’이 다시 나오는가
스마트폰 게임은 오랫동안 가로 화면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세로형에도 나름의 생태계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트로 계열(특히 휴대용 콘솔 감성)이나, 한 손 플레이를 염두에 둔 게임, 세로 UI가 편한 퍼즐/캐주얼 장르가 그렇습니다.
세로형 컨트롤러는 “화면을 크게 확보”하면서 “조작부를 아래로 모으는” 방식이기 때문에, 손가락이 화면을 가리지 않고, 터치 조작의 불편함(가상 버튼의 미끄러짐, 화면 가림)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공개된 핵심 사양이 말해주는 것
해외 기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포인트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내용은 ‘보도/공개 자료에서 알려진 경향’을 정리한 것으로, 세부는 모델/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블루투스 연결: 물리 단자(USB-C 등) 직결이 아닌 무선 연결 중심
- 내장 배터리: 무선인 만큼 자체 배터리를 탑재(기사에서는 600mAh 언급)
- 숄더 버튼 포함: 레트로 감성 형태지만 L/R 계열 버튼을 넣어 범용성을 확보하려는 시도
- 가격/출시 일정: 기사 기준으로는 2025년 12월 말 출시 및 30달러대 가격이 언급됨(프로모션에 따라 변동 가능)
여기서 중요한 건 “세로형 + 무선” 조합입니다. 무선은 범용성을 주지만, 지연(레이턴시)과 배터리 관리라는 새로운 변수를 동반합니다. 반대로 USB-C 직결형은 지연과 전력 공급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단자 호환과 케이스 간섭 같은 현실적인 제약이 생깁니다.
장점과 아쉬운 지점
기대되는 장점
세로형 그립의 ‘휴대용 게임기 감각’은 이 형태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한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지 않으니, 터치 가상패드보다 시야 확보가 깔끔해질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이라면 기기 제약이 줄어들어, “스마트폰 외 다른 기기”에 붙는 가능성도 열립니다.
아쉬울 수 있는 지점
반면, 레트로 감성에 초점이 맞춰진 형태는 게임 장르를 가립니다. 예를 들어 정밀한 조준이 필요한 FPS/액션에서는 아날로그 스틱 구성, 버튼 배치, 그립 안정성이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선은 환경에 따라 입력 지연 체감이 달라질 수 있고, 배터리 관리가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사용 전 체크리스트
비슷한 형태의 컨트롤러를 고려할 때, 아래 항목을 미리 점검하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스마트폰 케이스 간섭: 클립/고정 구조는 케이스 두께에 따라 체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음
- 충전/유선 이어폰 동시 사용: 하단 단자를 가리는 구조인지, 충전이 가능한 설계인지 확인
- 호환 플랫폼: Android 중심인지, iOS/PC/태블릿 호환이 되는지(또는 제한이 있는지) 확인
- 입력 방식: XInput/DirectInput/전용 앱 매핑 등 입력 모드 지원 여부
- 지연 체감: 블루투스 환경(혼잡도, 코덱, OS 버전)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음
- 휴대성 vs 내구성: 작을수록 휴대는 편하지만, 버튼 스트로크/내구성 만족도는 개인차가 큼
유형별 모바일 컨트롤러 비교
모바일 컨트롤러는 형태가 달라질수록 장단점이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아래 표는 “무엇이 더 좋다”가 아니라, 용도에 따라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지 정리하기 위한 비교입니다.
| 유형 | 대표 형태 | 장점 | 주의할 점 | 잘 맞는 용도 |
|---|---|---|---|---|
| 세로형 클립(반쪽 레트로) | 스마트폰 하단에 조작부 결합 | 화면 시야 확보, 레트로 감성, 세로 UI 친화 | 장르 한계, 무선 지연/배터리, 케이스 간섭 | 레트로/에뮬, 세로형 캐주얼, 휴대 우선 |
| 가로형 텔레스코픽(스위치형) | 스마트폰을 좌우 그립 사이에 끼움 | 범용성, 장르 대응 폭 넓음, 스틱 조작 유리 | 부피/휴대성, 기기 폭·케이스 호환, 가격대 다양 | 클라우드 게임, 액션/레이싱, 장시간 플레이 |
| 독립 패드(일반 게임패드) | 별도 컨트롤러 + 거치대/스탠드 | 그립·정밀도, 멀티 플랫폼, 익숙한 조작감 | 거치 필요, 휴대 시 구성품 증가 | 집/고정된 환경, TV/태블릿 연동 |
| 화면 터치 보조(물리 버튼 ‘눌러주는’ 타입) | 전기 없이 화면을 누르는 물리 버튼 | 배터리 불필요, 단순·저렴한 편 | 정확도/호환 제한, 게임별 UI 의존 | 가벼운 보조용, 특정 게임 전용 |
잘 맞는 사용 시나리오
세로형 클립 컨트롤러는 “모든 모바일 게임을 완벽히 대체”하는 도구라기보다, 특정 상황에서 만족도를 올리는 장치에 가깝습니다.
- 레트로 감성 우선: UI가 단순하고 버튼 중심인 게임을 즐길 때
- 출퇴근/이동 중 짧은 플레이: 휴대가 쉬운 구성일수록 효용이 커질 수 있음
- 터치 가상패드가 불편한 사용자: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는 문제를 줄이고 싶을 때
- 세로 화면에 익숙한 사용자: 세로로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울 수 있음
반대로 “정밀 조작”이 핵심인 게임이라면, 가로형 텔레스코픽이나 독립 패드가 더 낫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본인이 주로 하는 게임의 입력 특성과 플레이 환경입니다.
추가로 읽어볼 만한 자료
제품 콘셉트와 공개 사양을 빠르게 파악하려면, 아래처럼 비교적 신뢰도 높은 매체의 정리 글을 참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영문 자료이며, 업데이트 여부는 각 매체의 편집 정책에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