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AMD와의 협력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2026년 새롭게 발표한 서피스(Surface) 제품에서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찾아볼 수 없다. 최신 서피스 노트북과 태블릿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용 모델에는 인텔 프로세서가, 고성능 서피스 랩톱 울트라에는 엔비디아의 RTX Spark 칩이 채택됐다. 과거 AMD 라이젠을 사용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서피스 제품에서 AMD를 제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설명부터 프로세서별 전력 효율과 AI 성능, 엔비디아와 AMD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 윈도우 ARM 호환성 문제까지 살펴본다.
2026년 서피스 신제품에서 AMD가 제외된 이유
2026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2 플러스(Snapdragon X2 Plus)를 탑재한 새로운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랩톱을 공개했다. 그러나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새로운 서피스 모델은 발표하지 않았다. 기존 서피스 제품군에도 인텔과 퀄컴 기반 모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AMD의 부재가 더욱 주목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부문 부사장 브렛 오스트럼(Brett Ostrum)은 이러한 선택에 대해 서피스 제품군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떤 프로세서를 어디에 사용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AMD와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모든 반도체 업체의 제품을 서피스에 탑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설명은 AMD 프로세서의 성능이 부족해서 제외했다는 공식 발표와는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MD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Xbox 게임기에는 AMD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서피스 제품군에서 AMD가 빠진 현상을 두 회사의 협력 종료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핵심은 프로세서의 절대적인 성능보다 제한된 제품군에서 어떤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사업적 판단이라는 점이다. 노트북 제조사는 프로세서가 바뀔 때마다 메인보드 설계와 냉각 구조뿐 아니라 드라이버와 전력 관리 기능까지 검증해야 한다.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면 제품 개발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자원도 증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MD와 협력한다고 말하면서 서피스에는 다른 회사의 칩을 선택한 것은 모순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기업 간 협력 관계와 특정 제품의 부품 선정은 별개의 의사결정이며,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 AMD가 성능이나 계약 조건 때문에 제외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서피스 프로세서의 변화와 AMD 라이젠의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에 AMD 프로세서를 사용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9년 출시된 서피스 랩톱 3의 15인치 모델에는 AMD 라이젠 기반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며, 2021년 출시된 서피스 랩톱 4에서도 AMD와 인텔 프로세서 선택지가 제공됐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AMD와 협력해 서피스 제품에 맞춘 프로세서 구성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서피스 랩톱 5에서는 인텔 중심으로 전환됐고, 2024년 서피스 랩톱 7과 서피스 프로 11에서는 퀄컴의 ARM 기반 프로세서가 소비자용 제품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기업용 서피스에서는 인텔 기반 구성을 유지하면서 업무용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전략이 이어졌다.
2026년에는 프로세서 구성이 더욱 다양해졌다. 인텔 코어 울트라 300 시리즈를 사용하는 기업용 모델과 퀄컴 스냅드래곤 X2 기반 모델에 이어 엔비디아 RTX Spark 기반 서피스 랩톱 울트라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서피스가 단순히 윈도우 노트북을 판매하는 제품군을 넘어 새로운 프로세서 기술과 AI 기능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다양한 제조사의 칩을 채택하면서도 AMD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설명만으로 모든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 서피스 랩톱 3: 일부 모델에 AMD 라이젠 프로세서 채택
- 서피스 랩톱 4: 인텔과 AMD 프로세서 구성 제공
- 서피스 랩톱 5: 인텔 프로세서 중심으로 전환
- 서피스 랩톱 7: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소비자용 모델 출시
- 2025년 이후 기업용 서피스: 인텔 기반 모델과 ARM 기반 모델 병행
- 2026년 서피스 제품군: 퀄컴과 인텔에 더해 엔비디아 기반 고성능 모델 등장
AMD·인텔·퀄컴·엔비디아 프로세서 비교
현재 노트북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단순한 CPU 연산 성능뿐 아니라 내장 GPU 성능과 AI 가속 기능, 배터리 지속시간,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AMD와 인텔은 x86 계열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퀄컴과 엔비디아의 해당 노트북 플랫폼은 ARM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 제조사 | 주요 노트북 플랫폼 | 특징 | 고려할 사항 |
|---|---|---|---|
| AMD | Ryzen AI 시리즈 | x86 호환성과 내장 Radeon GPU, AI 가속 기능 | 제품별 전력 효율과 ROCm 지원 범위 확인 |
| 인텔 | Core Ultra 300 시리즈 | x86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개선된 저전력 설계 | 모델별 냉각 성능과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 확인 |
| 퀄컴 | Snapdragon X2 시리즈 | ARM 기반 설계와 모바일 전력 관리 기술 | 기존 x86 프로그램과 주변기기 드라이버 호환성 |
| 엔비디아 | RTX Spark | ARM CPU와 엔비디아 GPU 기술을 결합한 AI 중심 플랫폼 | 높은 제품 가격과 응용 프로그램별 호환성 |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는 CPU와 GPU, 신경망 처리 장치인 NPU를 통합해 일반적인 사무 작업부터 일부 AI 연산까지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2026년의 팬서레이크(Panther Lake) 기반 제품군은 전력 효율과 통합 그래픽 성능 개선을 중요한 특징으로 내세운다.
퀄컴은 ARM 아키텍처를 활용해 휴대성과 배터리 효율을 강조하고 있다. 엔비디아 RTX Spark는 GPU 연산과 대용량 통합 메모리를 활용하는 작업을 주요 차별화 요소로 삼는다. 따라서 네 제조사의 프로세서를 하나의 성능 순위로 정리하기보다는 사용 목적에 따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
엔비디아는 AI 서버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이터센터에서는 GPU 자체의 연산 성능뿐 아니라 개발 도구와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CUDA를 비롯한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바탕으로 이러한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Azure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엔비디아 GPU와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최근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윈도우 그래픽 기술과 게임 생태계, 클라우드 인프라를 거치며 장기간 발전해 왔다. DirectX와 그래픽 드라이버 최적화 분야의 협력도 이러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2026년 발표된 서피스 랩톱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RTX Spark 프로세서를 채택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해당 제품은 10월 16일 출시 예정이며,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구성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웹 검색이나 문서 작업보다는 콘텐츠 제작과 개발 작업, 로컬 AI 모델 실행처럼 높은 연산 성능과 메모리 용량이 필요한 사용자까지 겨냥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의 AI 서버용 GPU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AMD를 서피스에서 제외했다는 주장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데이터센터 계약과 소비자용 노트북의 칩 선정이 기업 차원에서 관련될 가능성은 생각해볼 수 있지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강제적인 거래 관계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서피스 랩톱 울트라에 엔비디아 칩이 사용된 사실과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하드웨어 결정을 좌우한다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 기업 간 장기적인 협력이 제품 개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특정 업체가 배제된 직접적인 이유를 확정할 수는 없다.
AMD GPU는 AI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족할까?
AI 시장에서 AMD와 엔비디아를 비교할 때 자주 등장하는 기술이 CUDA와 ROCm이다. CUDA는 엔비디아 GPU에서 병렬 연산을 처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며, ROCm은 AMD가 개발한 GPU 컴퓨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두 기술은 GPU의 연산 능력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지만, 실제 개발 환경과 지원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엔비디아가 가진 중요한 장점은 CUDA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축적된 개발 도구와 라이브러리다. 여러 AI 프로그램과 연구 환경이 CUDA를 우선 지원해 왔기 때문에 특정 작업에서는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편이 설정과 문제 해결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지원 수준은 GPU의 이론적인 연산 성능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AMD의 ROCm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AMD는 일부 Radeon 그래픽카드와 Ryzen APU에서 ROCm과 PyTorch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해 왔다. 다만 모든 AMD 그래픽카드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운영체제와 GPU 모델에 따라 지원되는 프레임워크가 다르다.
여기서 애플의 MLX는 별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MLX는 애플 실리콘을 중심으로 개발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로, AMD의 ROCm과 동일한 기술이 아니다.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비교할 때는 각 프레임워크가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 CUDA: 엔비디아 GPU를 중심으로 널리 활용되는 병렬 컴퓨팅 플랫폼
- ROCm: AMD GPU와 일부 APU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GPU 컴퓨팅 플랫폼
- MLX: 애플 실리콘을 중심으로 발전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 PyTorch: 다양한 하드웨어 백엔드를 통해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프레임워크
로컬 AI 모델을 실행할 때는 GPU 연산 속도뿐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모델의 가중치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가 GPU 메모리에 충분히 들어가지 않으면 처리 속도가 크게 떨어지거나 실행 자체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사용 환경에서는 고가의 엔비디아 GPU 한 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AMD GPU 구성이 더 큰 메모리 용량을 확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GPU를 장착했다고 해서 각 그래픽카드의 VRAM이 자동으로 하나의 메모리 공간처럼 합쳐지는 것은 아니다. 모델 분산 실행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며, GPU 사이의 데이터 전송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AMD GPU가 AI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도, 메모리 용량만 크면 엔비디아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도 지나친 단순화다. 실제 판단에는 모델 크기와 양자화 방식, 프레임워크 호환성, 메모리 대역폭, 연산 속도, 전체 시스템 비용이 함께 반영돼야 한다.
노트북 배터리 효율과 발열이 프로세서 선택에 미치는 영향
서피스처럼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서는 프로세서의 최대 성능보다 전력 소비와 발열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 있다.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하더라도 소비 전력이 높은 프로세서는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하거나 냉각팬 작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반대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이루어지면 낮은 소음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2026년 인텔 코어 울트라 300 시리즈는 모바일 환경의 전력 효율을 개선한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2 시리즈 역시 ARM 기반 설계를 활용해 휴대용 컴퓨터의 전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서피스가 추구하는 얇은 본체와 휴대성에 적합한 요소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AMD 라이젠 AI 제품군이 모든 상황에서 인텔이나 퀄컴보다 비효율적이라고 볼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실제 사용시간과 발열은 노트북 제조사의 설계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하더라도 냉각 시스템과 전력 제한 설정이 다르면 성능과 온도 측정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AMD 라이젠 AI 기반 업무용 노트북이 조용하고 빠르게 작동하는 반면, 인텔 기반 제품에서 냉각팬 소음이 크게 나타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특정 기기의 사용 환경에서 관찰된 개인적인 경험이며 일반화할 수 없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비슷한 크기와 배터리 용량을 가진 제품을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해야 한다.
- 유휴 상태와 문서 작업 중 소비 전력
- 영상 재생과 웹 브라우징 시 배터리 지속시간
- 장시간 CPU 및 GPU 작업에서의 성능 유지
- 본체 표면 온도와 냉각팬 소음
- 절전 모드 진입과 복귀 과정의 안정성
- 운영체제 및 드라이버 업데이트에 따른 변화
따라서 2026년 노트북 시장에서 인텔이 모든 AMD 제품보다 우수하거나, 퀄컴이 모든 x86 프로세서보다 효율적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제품별 실제 측정 결과와 사용 목적이 프로세서 제조사보다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ARM 기반 서피스의 윈도우 호환성과 수리 문제
퀄컴이나 엔비디아의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피스에서는 윈도우용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확인해야 한다. 기존 윈도우 생태계는 오랜 기간 인텔과 AMD의 x86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ARM 기반 윈도우에서도 많은 기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리즘(Prism)이라는 에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ARM 기반 윈도우에서 기존 x86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에뮬레이션이 필요하지 않은 ARM 네이티브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일부 작업에서 성능이나 호환성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특정 장치 드라이버와 시스템 수준의 프로그램은 별도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업 환경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오래된 업무용 프로그램이나 특수 장비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가 특정 아키텍처만 지원한다면 하드웨어 성능이 높더라도 실제 업무에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서피스의 수리 가능성 역시 함께 살펴볼 부분이다. 과거 일부 서피스 모델은 접착 구조와 부품 교체의 어려움 때문에 수리 편의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체 부품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일부 제품의 분해와 수리 구조를 개선해 왔다.
다만 모든 서피스 모델이 동일한 수리 구조를 갖춘 것은 아니다. 메모리가 메인보드에 납땜되어 교체가 어려운 제품도 있으며, 저장장치와 배터리의 교체 가능 여부는 모델에 따라 다르다. 인텔 기반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LPCAMM2 같은 메모리 기술도 실제 제품이 해당 규격을 채택하고 부품을 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달라진다.
서피스를 평가할 때는 프로세서 성능뿐 아니라 프로그램 호환성과 부품 교체 가능성, 드라이버 지원 기간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기간 사용할 업무용 컴퓨터라면 이러한 요소들이 구매 가격만큼 중요한 비용 차이를 만들 수 있다.
AMD 프로세서가 서피스에 다시 탑재될 가능성
마이크로소프트는 AMD와의 협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향후 출시될 서피스에 AMD 프로세서를 탑재하겠다고 공식 확정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새로운 AMD 기반 서피스가 출시될 시기나 제품 사양을 현재 단계에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부에서는 AMD의 차세대 ARM 관련 개발 계획과 서피스 제품의 연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공식적으로 확정된 서피스 출시 계획과 구별해야 한다. 실제 제품 출시 여부는 칩 개발과 소프트웨어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MD가 다시 서피스 제품군에 진입하려면 여러 조건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서피스 제품 설계에 적합한 전력 소비와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 경쟁 프로세서와 비교한 실제 배터리 효율
- 내장 GPU와 NPU의 활용도
- 노트북 제조에 적합한 발열 및 전력 특성
- 장기간 드라이버 및 펌웨어 지원 능력
- 제품 개발 비용과 공급 조건
- 기존 서피스 모델과 구별되는 사용 경험
마이크로소프트가 AMD를 다시 선택하더라도 반드시 일반 소비자용 서피스 랩톱부터 적용될 필요는 없다. 기업용 제품이나 특정 업무에 특화된 모델에서 먼저 채택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이는 가능한 제품 전략에 대한 분석이며 확인된 출시 계획은 아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AMD의 관계를 서피스만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 Xbox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및 서버 분야의 협력은 노트북 프로세서 선정과는 다른 사업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 분야에서 경쟁사의 칩을 사용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는 AMD와 협력하는 구조가 유지될 수 있다.
서피스와 라이젠 노트북을 비교할 때 확인할 사항
서피스에 AMD 프로세서가 없다는 사실이 곧 AMD 노트북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대로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만으로 모든 서피스 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실제 구매에서는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필요한 성능을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용 목적 | 중요한 기준 | 확인할 내용 |
|---|---|---|
| 문서 작업과 온라인 회의 | 배터리 지속시간과 휴대성 | 실사용 배터리 측정 결과와 카메라 및 마이크 품질 |
| 기업 업무 |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안정성 | 업무용 프로그램, 보안 솔루션, 주변기기 드라이버 |
| 영상 편집과 그래픽 작업 | GPU 성능과 메모리 용량 |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의 GPU 가속 지원 |
| 로컬 AI 모델 실행 | GPU 메모리와 소프트웨어 지원 | CUDA 또는 ROCm 지원 및 모델 실행 가능 용량 |
| 장기간 사용 | 수리와 업그레이드 가능성 | 배터리 교체와 저장장치 및 메모리 확장 여부 |
| 리눅스 사용 | 커널과 장치 드라이버 지원 | 무선 네트워크, 절전 기능, GPU 가속 호환성 |
특히 ARM 기반 서피스와 AMD 라이젠 노트북을 비교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ARM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리눅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ARM 프로세서라는 사실만으로 호환성이 보장되지는 않으며, 제품별 하드웨어 지원 상태가 중요하다.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주로 한다면 내장 GPU만으로 충분한지, 별도의 고성능 GPU가 필요한지 살펴봐야 한다. 로컬 AI 작업에서는 높은 CPU 성능보다 충분한 GPU 메모리와 적절한 소프트웨어 지원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제품의 사용 목적에 맞는 실제 성능 자료를 비교하는 것이 유용하다.
서피스 랩톱 울트라처럼 고가의 AI 중심 제품은 일반적인 사무용 노트북과 평가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높은 메모리 용량과 GPU 성능을 활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이러한 사양의 추가 비용이 큰 의미를 갖지 않을 수 있다.
202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세서 선택은 노트북 시장이 단순한 CPU 성능 경쟁에서 전력 효율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의 통합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MD가 빠진 결정은 여러 기술적·사업적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현재 공개된 설명만으로 정확한 내부 선정 기준을 모두 확인할 수는 없다.
앞으로 AMD 기반 서피스가 다시 등장할지는 차세대 프로세서의 경쟁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전략에 달려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회사의 프로세서가 선택됐는지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어느 제품이 더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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