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Meta)가 Meta Horizon OS(구 Quest OS)를 외부 제조사에 제공해 서드파티 헤드셋을 만들게 하려던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다고 알려지면서, VR·MR 생태계 전반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ASUS·Lenovo 등 파트너사가 준비하던 Horizon OS 기반 기기 계획이 사실상 멈출 수 있다는 관측이 함께 나왔습니다.
이 글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사용자·개발자·하드웨어 파트너 관점에서 당장 확인해야 할 변화와 앞으로 체크할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무슨 프로그램이었나: ‘Horizon OS 서드파티 헤드셋’의 의미
메타는 2024년경부터 자사 헤드셋에 들어가는 운영체제(Quest OS)를 ‘Meta Horizon OS’로 재정비하고, 일부 파트너 제조사가 이 OS를 탑재한 헤드셋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면 “퀘스트 생태계(스토어·런타임·개발 툴 체계)에 다른 제조사 하드웨어도 합류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격·성능·폼팩터가 다른 여러 기기 선택지가 생길 수 있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더 넓은 설치 기반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하드웨어 파트너에게는 “메타가 만든 플랫폼 위에서 차별화된 기기를 내놓아야 하는 숙제”가 함께 따라옵니다.
프로그램 ‘일시 중단’은 문장 그대로는 종료를 의미하지 않지만, 하드웨어 개발은 일정과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는 “사실상 취소에 가깝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 타임라인: 발표부터 ‘일시 중단’까지
아래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흐름을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 순 정리”로 묶은 것입니다. (세부 일정은 지역/제품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시점 | 핵심 내용 | 의미 |
|---|---|---|
| 2024년 4월 전후 | Meta Horizon OS 공개 및 ‘오픈(확장) 하드웨어 생태계’ 방향 발표 | 퀘스트 생태계가 메타 단일 하드웨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신호 |
| 이후 | 일부 제조사(ASUS·Lenovo 등)와의 파트너십 언급 및 콘셉트/방향성 공개 | 게이밍 특화, 생산성/엔터테인먼트 특화 등 포지셔닝 분화 가능성 |
| 2025년 12월 전후 | 메타가 ‘서드파티 헤드셋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 확산 | 파트너 기기 출시 가시성이 크게 낮아짐 |
왜 멈췄을까: 가능한 해석의 범위
메타의 설명(보도에 인용된 발언 요지)은 대체로 “VR 시장을 진전시키기 위해 당장은 1st-party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집중하겠다”에 가깝게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왜 지금’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석 1) 하드웨어 전략의 재집중
헤드셋은 부품 수급·원가·유통·A/S까지 묶여 움직입니다. 플랫폼을 외부에 넓히는 전략은 매력적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핵심 기기 라인업을 더 선명하게 만들고, 소프트웨어 경험을 통제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해석 2) 파트너가 이길 수 있는 구조 설계가 어려웠을 가능성
메타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면, 서드파티 제조사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프리미엄으로 올리면 “왜 굳이 같은 생태계에서 더 비싼 기기를 사야 하나”라는 질문을 넘어야 합니다.
해석 3) 시장 타이밍과 경쟁 구도의 변화
XR 영역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예: 다른 OS/스토어/런타임 조합)이 계속 등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가 “파트너 확장”보다 “자체 제품 완성도”를 우선순위로 두었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누가 어떤 영향을 받나: 사용자·개발자·제조사 관점
| 대상 | 단기 영향 | 중장기 영향(가능성) |
|---|---|---|
| 일반 사용자 | ‘다양한 Horizon OS 기기 선택지’ 기대감 감소 | 퀘스트 중심 라인업 강화 또는 출시 주기 변화에 관심 집중 |
| VR/MR 앱 개발자 | 플랫폼 확장(서드파티 설치 기반 확대) 기대치 조정 | 특정 기기 최적화보다 “플랫폼 정책/스토어 전략” 변동성 관리가 중요해질 수 있음 |
| 하드웨어 파트너(제조사) | 제품 로드맵 불확실성 증가, 투자 회수 계획 재검토 | 다른 XR 플랫폼으로 방향 전환 또는 자체 생태계 강화 시도 가능 |
| 콘텐츠/퍼블리셔 | 하드웨어 다변화에 맞춘 포트폴리오 전략이 당장 필요하진 않을 수 있음 | 메타의 투자/지원 정책 변화에 따라 출시 플랫폼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음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메타가 VR을 접었다”로 단정하기보다, ‘확장(서드파티) 전략을 잠시 접고, 자사 중심으로 재정렬하는 국면’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보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졌다는 건 분명한 변화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
구매 대기 중인 사용자라면
서드파티 Horizon OS 헤드셋을 ‘기정사실’로 두고 기다리기보다는, 현재 판매되는 기기(퀘스트 라인업 포함)의 업데이트 정책·지원 기간·주요 앱 호환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개발자라면
특정 제조사 기기(예: 게이밍 특화/생산성 특화)에 맞춘 기획보다, Horizon OS 공용 기능(입력, 패스스루, 공간 고정, 퍼포먼스 프로파일 등)에 기반한 “기기-중립적 설계”를 우선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책 변화가 잦을 수 있는 영역이므로, 공식 개발자 채널을 통해 릴리스 노트와 가이드 변화를 상시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
‘일시 중단’ 이후에 실제로 중요한 건,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오느냐입니다.
- 메타가 서드파티 파트너십을 재개할 조건: 시장 규모, 원가 구조, 스토어 정책 등이 어떻게 변해야 가능한지
- 퀘스트 라인업의 포지셔닝 변화: 게이밍/생산성/혼합현실 경험을 어떤 제품으로 분리·통합하는지
- 개발자 지원 및 스토어 운영 정책: 수수료/노출/검수/발견성(discoverability) 개선 여부
- 경쟁 생태계의 속도: 다른 XR 플랫폼이 제조사·콘텐츠를 얼마나 빨리 끌어들이는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프로그램이 언제,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일 기사나 단편 발언에 기대어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공식 채널의 업데이트와 실제 제품 로드맵 변화를 함께 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공식·정보성 링크 모음
아래 링크는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정책·플랫폼 변화의 원문을 확인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성 페이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