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냉장고 일부 제품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작동을 멈추면서 스마트 가전의 안정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국내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단순히 터치스크린이나 인공지능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냉장·냉동 기능까지 중단되는 사례로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부 테스트용 소프트웨어가 일부 사용자에게 잘못 배포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번 삼성 냉장고 먹통 사태의 발생 경위와 기술적 원인, 제조사의 대응, 식품 보관 시 주의사항, AI 냉장고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AI 냉장고 업데이트 먹통 사태는 어떻게 발생했나?
2026년 9월 22일 오후부터 국내에서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의 작동이 중단됐다는 사례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제공된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식재료를 보관하던 시점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편이 커졌습니다.
당시 보고된 증상은 단순한 화면 멈춤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냉장고 내부 조명이 꺼지거나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았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냉기가 사라져 보관 중인 음식물이 녹기 시작했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전원을 차단했다가 다시 연결해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문제가 집중적으로 알려진 제품은 2024년 이후 출시된 비스포크 AI 4도어 냉장고 계열입니다. 다만 모든 비스포크 AI 냉장고에서 동일한 장애가 발생한 것은 아니며, 정확한 영향 범위를 전체 삼성 냉장고로 확대해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태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디지털 부가기능의 오류가 실제 식품 보관 기능의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스마트 가전에서는 화면이나 음성인식 기능이 멈추는 것과 냉각 기능이 멈추는 것을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구분 | 확인된 내용 |
|---|---|
| 발생 시점 | 2026년 9월 22일부터 장애 사례 보고 |
| 발생 지역 | 대한민국 |
| 관련 제품 | 일부 비스포크 AI 냉장고 |
| 발생 계기 | 스마트싱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 주요 증상 | 조명 및 디스플레이 오류, 냉각 기능 중단 |
| 확인된 원인 | 내부 테스트용 소프트웨어의 잘못된 배포 |
| 제조사 대응 | 업데이트 배포 중단 및 서비스 엔지니어 투입 |
당시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전체 피해 제품 수나 모델별 발생 비율을 정확하게 산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례를 모든 AI 냉장고의 구조적 결함으로 일반화하기보다는, 특정 소프트웨어 배포 사고가 실제 가전제품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냉각 기능까지 멈추게 한 이유
기존 냉장고의 기본적인 작동 과정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온도 센서가 내부 온도를 측정하고, 제어 회로가 압축기와 냉각 관련 부품을 작동시켜 설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제품에 따라 제어 방식과 구성은 다르지만, 냉각을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나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스마트 냉장고에는 기본적인 냉각 제어 시스템 외에도 디스플레이 운영체제, 네트워크 통신 기능, 원격 관리 소프트웨어, 음성인식 및 식품 관리 기능 등이 추가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지만, 소프트웨어 구조와 업데이트 관리가 복잡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삼성 냉장고 사고에서는 내부 테스트에 사용되던 소프트웨어가 정상적인 사용자 배포 경로에 잘못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서는 업데이트 이후 냉각 기능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개된 정보만으로 어떤 제어 모듈이 어떤 순서로 영향을 받았는지까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냉장고에 AI가 들어갔기 때문에 반드시 냉각이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더 직접적인 문제는 잘못 배포된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했다는 데 있습니다.
스마트 냉장고에서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기능은 부가 서비스이지만, 냉각 기능은 식품 안전과 직접 연결됩니다. 부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도 기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설계인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이번 사고만으로 모든 스마트 냉장고가 동일한 제어 구조를 사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설계에서는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시스템 전체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이를 장애 격리 또는 안전한 기능 축소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능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냉각 기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하는 것은 이러한 접근의 한 사례입니다.
삼성전자 업데이트 중단과 긴급 복구 대응
삼성전자는 2026년 9월 23일 해당 문제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배포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류를 확인한 뒤 문제의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하고 긴급 대응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당시에는 9월 24일까지 영향을 받은 제품의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제조사가 밝힌 대응에는 서비스 엔지니어의 현장 점검과 무상 수리가 포함됐습니다. 다만 방문 일정과 사용자 부재 등의 사정에 따라 실제 복구 시점은 제품별로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당시 발표된 복구 목표일이 모든 제품의 복구 완료를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 변질과 관련한 보상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당시에는 냉장고 고장으로 발생한 음식물 피해에 대한 보상 여부가 검토되고 있었으며, 모든 사용자에게 일률적인 보상 기준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와 같은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다음 정보를 정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냉장고 모델명과 제품 제조번호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림을 받은 시점
- 업데이트를 시작한 시간과 장애 발생 시점
- 냉장고 화면에 표시된 오류 및 작동 상태
- 냉장실과 냉동실의 실제 온도
- 변질된 식품의 종류와 확인 가능한 피해 내용
- 서비스 접수번호와 수리 내역
현재 동일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삼성전자 공식 고객지원에서 해당 모델의 점검 및 소프트웨어 복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이번과 같은 업데이트 오류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강제 초기화나 임의의 펌웨어 설치를 시도하기보다 공식적인 안내를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AI 냉장고에는 어떤 기능이 필요할까?
스마트 냉장고의 필요성을 판단하려면 인공지능 기능과 일반적인 전자제어 기능을 구분해야 합니다. 냉장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에는 정교한 센서와 제어 회로가 필요하지만, 반드시 생성형 AI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반면 식품 인식이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처럼 복잡한 작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최근 AI 냉장고에서 제공하거나 개발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품 인식: 내부 카메라와 영상 분석을 이용해 일부 식재료의 종류를 식별하는 기능
- 식재료 관리: 사용자가 등록한 식품 목록과 보관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
- 요리 추천: 보유 식재료와 선호도를 참고해 조리법을 제안하는 기능
- 원격 상태 확인: 스마트폰에서 냉장고 상태나 설정을 확인하는 기능
- 에너지 관리: 전력 사용 정보를 제공하거나 조건에 따라 운전 방식을 조정하는 기능
- 음성 제어: 음성 명령으로 지원되는 설정이나 서비스를 실행하는 기능
이러한 기능의 실제 활용성은 사용자 생활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식재료를 자주 구매하고 보관 품목이 많은 가정에서는 관리 기능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냉장고를 주로 식품 보관 용도로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가 기능의 활용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식품 인식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카메라에 보이지 않는 식재료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포장 상태나 식품의 위치에 따라 인식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식된 식재료의 종류를 안다고 해서 실제 신선도나 미생물 오염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AI 냉장고를 평가할 때는 기능의 개수보다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작업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AI 서비스가 중단됐을 때 일반 냉장고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는지도 중요한 조건입니다.
스마트 냉장고 광고 논란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삼성전자 스마트 냉장고를 둘러싼 논의에는 소프트웨어 오류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광고 문제도 포함됩니다. 삼성전자는 2025년 미국 시장의 일부 패밀리허브(Family Hub) 냉장고를 대상으로 커버 화면에 광고를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냉장고 구매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광고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의 변화가 논쟁의 대상이 됐습니다.
광고는 모든 삼성 냉장고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지원되는 패밀리허브 모델의 특정 화면 테마에 적용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광고를 해제할 수 있는 설정과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 화면 테마도 안내했습니다. 따라서 광고가 무조건 표시되고 해제할 수 없다는 설명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해당 미국 모델의 경우 설정 메뉴에서 광고 항목을 찾아 커버 화면 광고를 끌 수 있습니다. 앨범 또는 아트 테마를 선택하는 방법도 안내돼 있습니다. 실제 메뉴와 지원 여부는 국가, 제품 모델,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광고 도입 문제는 스마트 가전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매 당시와 다른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제품 소유자가 구매 시 예상하지 못했던 기능을 나중에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입니다.
개인정보 보호 역시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 냉장고는 모델과 설정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제품 작동 상태와 에너지 사용 정보
- 사용자가 입력한 식재료 및 쇼핑 목록
- 서비스 이용 기록과 제품 진단 정보
- 음성인식 기능 이용에 필요한 데이터
- 계정 연동과 스마트홈 기기 연결 정보
이러한 정보가 모두 외부 서버로 전송되거나 광고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수집 범위와 처리 방식은 제품 기능, 설정, 서비스 약관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달라집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패밀리허브 광고 기능과 관련해 문맥 기반 또는 비개인화 광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냉장고 사용자는 연결된 서비스의 권한과 정보 처리 방식을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비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나 음성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라면 관련 설정을 별도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작동이 멈췄을 때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냉장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디스플레이 상태가 아니라 실제 냉각 여부입니다. 화면이 꺼졌더라도 냉각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반대로 화면에 온도가 표시되더라도 실제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별도의 냉장고용 온도계를 사용해 내부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식품 안전 지침에서는 냉장실 온도를 약 4.4도 이하로, 냉동실 온도를 약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하도록 안내합니다. 국내에서도 냉장 및 냉동 식품은 해당 식품에 적합한 보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각 기능이 완전히 중단된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식품 변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냉장고 문을 불필요하게 열지 않고 내부의 냉기를 최대한 유지합니다.
- 별도의 온도계로 냉장실과 냉동실 온도를 확인합니다.
- 다른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면 부패하기 쉬운 식품부터 옮깁니다.
-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필요한 식품의 저온 보관을 유지합니다.
- 냉각 기능이 멈춘 시간과 실제 온도를 기록합니다.
- 보관 온도를 유지하지 못한 고위험 식품은 섭취 가능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은 일반적인 정전 상황에서는 냉장실의 안전한 저온 보관 시간이 약 4시간으로 안내됩니다. 냉동실은 충분히 채워진 상태에서 약 48시간, 절반 정도 채워진 상태에서 약 24시간 동안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지침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간은 정상적으로 닫힌 냉장고에서 전원 공급이 중단된 경우를 기준으로 한 대략적인 수치입니다.
소프트웨어 오류로 냉각이 중단된 경우에도 단열 상태가 유지된다면 참고할 수 있지만, 실제 안전성은 주변 온도와 문 개폐 횟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부 온도와 장애 지속 시간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위 기준 시간만으로 식품이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식품 종류 | 냉각 중단 시 주의사항 |
|---|---|
| 생고기 및 생선 | 온도 상승에 민감하므로 보관 시간과 실제 온도를 확인 |
| 우유 및 유제품 | 냉장 온도가 유지되지 않았다면 변질 가능성을 고려 |
| 달걀 및 조리된 음식 | 적정 냉장 온도를 벗어난 시간을 기준으로 안전성 판단 |
| 냉동식품 | 얼음 결정이 남아 있는지와 실제 식품 온도를 확인 |
| 밀봉된 상온 보관 식품 | 제품에 표시된 보관 조건을 우선 확인 |
부패하기 쉬운 식품이 약 4.4도를 초과하는 온도에서 2시간 이상 보관됐다면 폐기가 권고될 수 있습니다. 냄새나 외관에 이상이 없더라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미생물이 증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맛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방법만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구체적인 식품별 보관 지침은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의 비상 상황 식품 안전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가전 업데이트 오류를 줄이기 위한 조건
스마트 냉장고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체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기존 기능의 오류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업데이트에 실패했을 때 기본적인 가전 기능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설계와 배포 관리가 중요합니다.
- 배포 전 검증: 내부 테스트용 소프트웨어와 일반 사용자용 업데이트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 단계적 배포: 업데이트를 제한된 대상에 먼저 적용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확대하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자동 복구: 업데이트가 실패하면 검증된 이전 버전으로 복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 기능 분리: 화면이나 온라인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해도 냉각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사용자 안내: 업데이트의 내용과 위험, 문제 발생 시 대응 방법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 장기 지원: 제품 사용 수명에 맞는 보안 업데이트와 수리 지원 정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냉장고처럼 장기간 사용하는 가전은 스마트폰과 다른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지 않는 문제와 냉장고의 냉각 기능이 멈추는 문제는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역시 업데이트 알림을 받았을 때 변경 내용을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안 업데이트를 무조건 회피하는 것은 적절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제조사가 안정적인 배포 방식과 복구 수단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제품 상태에 맞는 공식 안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 냉장고와 일반 냉장고의 차이점 비교
AI 냉장고와 일반 냉장고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어느 제품이 더 우수한지 판단하기보다 실제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두 제품 모두 기본 목적은 식품을 적절한 온도로 보관하는 것입니다. 차이는 이를 지원하는 부가 기능과 관리 방식에서 나타납니다.
| 비교 항목 | 일반 냉장고 | 스마트 AI 냉장고 |
|---|---|---|
| 주요 목적 | 냉장 및 냉동 보관 | 냉장 및 냉동 보관과 스마트 기능 제공 |
| 온도 제어 | 전자제어 또는 온도조절 장치 활용 | 전자제어에 일부 스마트 기능 연계 가능 |
| 인터넷 연결 | 대부분 불필요 | 일부 기능 이용에 필요 |
| 식품 관리 | 사용자가 직접 확인 | 일부 모델에서 카메라 및 AI 기능 지원 |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대체로 제한적 | 일부 모델에서 네트워크 업데이트 지원 |
| 개인정보 관리 | 네트워크 관련 요소가 적음 | 계정 및 서비스 데이터 관리 필요 가능 |
| 고장 원인 | 기계 및 전기·전자 부품 고장 등 | 기계 및 전기·전자 부품 외 소프트웨어 장애 가능 |
| 장기 사용 | 부품 수급과 유지보수 상태가 중요 | 부품 수급과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 모두 고려 |
일반 냉장고라고 해서 고장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압축기와 제어 회로, 센서, 냉매 순환 시스템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냉각 기능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냉장고에도 전자제어 기판과 소프트웨어가 사용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소프트웨어와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스마트 냉장고는 제품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조사가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구매 이후에도 일부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장기적인 제품 지원 부담을 함께 가져온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AI 냉장고 구매 전 확인해야 할 사항
스마트 냉장고를 선택할 때 디스플레이 크기나 인공지능 기능만으로 제품의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냉장고는 장기간 사용하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기본 성능과 관리 편의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구매 전에 확인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냉각 성능: 냉장·냉동 온도 유지 능력과 실제 사용 조건에 따른 성능을 확인합니다.
- 전력 소비: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연간 소비전력량을 비교합니다.
- 인터넷 연결 필요성: 인터넷이나 계정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인합니다.
- 오프라인 작동: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냉각과 온도 설정이 가능한지 살펴봅니다.
- 소프트웨어 지원: 보안 업데이트와 운영체제 지원 기간에 관한 제조사 정책을 확인합니다.
- 오류 복구: 업데이트 실패 시 복구 방법과 출장 서비스 지원 여부를 확인합니다.
- 광고 및 개인정보: 디스플레이 광고 설정과 데이터 처리 방식을 확인합니다.
- 수리 가능성: 부품 보유 기간과 주요 부품 보증 조건을 살펴봅니다.
특히 스마트 기능을 얼마나 자주 사용할 것인지 예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료 관리나 음성 명령을 실제로 자주 활용한다면 해당 기능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계획이 거의 없다면 냉각 성능과 사용 편의성, 유지보수 조건에 더 큰 비중을 둘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과 수리 정책은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점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하드웨어 보증이 남아 있다고 해서 모든 온라인 서비스와 AI 기능의 지원이 같은 기간 유지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장기 사용을 고려한다면 두 조건을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 가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기능의 안정성
2026년 9월 발생한 삼성 AI 냉장고 먹통 사태는 스마트 가전에서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내부 테스트용 업데이트가 잘못 배포되면서 일부 냉장고의 냉각 기능까지 중단됐고, 제조사는 업데이트 중단과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은 AI 기술 자체의 필요성과는 별개로 소프트웨어 배포 절차와 장애 대응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AI 냉장고에는 식재료 관리, 에너지 사용 정보 제공, 원격 상태 확인처럼 사용 환경에 따라 활용할 만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능이 다양해질수록 오류 발생 가능성과 장기 유지보수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냉장고처럼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가전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장애 상황에서도 기본 기능을 유지하는 설계가 중요합니다.
일반 냉장고와 스마트 냉장고 중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는 사용 목적과 필요한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AI 기능의 편의성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복구 수단이 제공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스마트 가전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은 단순한 기능의 수가 아니라, 오랜 사용 기간 동안 기본 기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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