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슈가 주목받는 이유
모듈형 노트북으로 알려진 Framework는 DIY 에디션에서 사용자가 메모리(RAM)와 저장장치(SSD)를 직접 고르거나, 아예 제외한 채로 구매해 나중에 장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이 방식은 구성 자유도와 비용 통제 측면에서 장점이 크지만, 반대로 말하면 부품 가격 변동이 곧바로 체감 비용에 반영됩니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 사이, Framework는 DDR5 메모리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리고(일부 구간은 “GB당 가격” 기준으로 공지), 동시에 반품 정책도 조정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회사 한 곳의 가격표 수정”이 아니라, DDR5 공급·수요 구조가 소비자 시장에 어떤 형태로 전가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
Framework가 공개적으로 밝힌 변화는 크게 세 갈래로 요약됩니다.
- DDR5 메모리 구성 가격 인상: 2025년 12월 12일, DIY 에디션 주문에서 선택하는 DDR5 메모리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고 공지했습니다. 이후 2025년 12월 24일 업데이트에서는 8GB/16GB/32GB 구간을 “GB당 10달러” 수준으로 설정한다고 밝혔고, 48GB 이상 구간은 그보다 높을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 저장장치(SSD) 비용도 상승 압력: 2025년 12월 17일 업데이트에서 저장장치도 빠르게 상승 중이며, 조달가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반품 정책 조정: “메모리 가격이 시중 대비 낮게 형성된 상태에서” 특정 목적의 구매(일명 스캘핑)를 막기 위해, 노트북을 반품할 때 주문에 포함된 메모리도 함께 반품해야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식 공지(기업 블로그)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ramework 공식 블로그: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업데이트
가격 변화 요약 표
기사와 공지에서 공개된 숫자는 지역/통화/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래 표는 “변화 방향”과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요약입니다. 실제 구매 시에는 구성 페이지의 최신 가격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구분 | 변화 내용 | 의미 |
|---|---|---|
| 2025-12-12 | DIY 에디션의 DDR5 메모리 구성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최대 약 50% 수준으로 언급됨) | DIY 구매자의 초기 구성 비용이 즉시 상승 |
| 2025-12-24 | 8GB/16GB/32GB 구간을 “GB당 10달러” 수준으로 재설정(48GB 이상은 더 높을 수 있음) | 용량별 가격이 ‘키트 단가’에서 ‘GB당 단가’ 개념으로 설명되며 체감 인상폭이 커짐 |
| 정책(동시 적용) | 반품 시 주문에 포함된 메모리도 함께 반품해야 하는 방향으로 변경 | 노트북만 반품하고 메모리만 남기는 형태의 악용 가능성을 축소 |
추가로, 외신 보도에서는 8GB/16GB/32GB 옵션이 각각 60→80달러, 120→160달러, 240→320달러로 상승했다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매체별 정리 방식이 다르므로, 숫자 자체보다는 “가격대가 위로 이동했다”는 흐름에 초점을 두는 편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The Verge: Framework의 추가 메모리 가격 인상 보도
왜 DDR5 가격이 오르는가
Framework는 “공급사·유통사 조달가 상승”과 “시장 전반의 메모리 수급 불균형”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2025년 후반부터는 AI 인프라 수요가 고성능 메모리(예: HBM)뿐 아니라 연관된 메모리 공급망 전반에 압력을 주고, 제조사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서버/데이터센터용 제품에 생산 역량을 우선 배분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언급됩니다.
이 흐름을 “소비자용 DDR5가 단번에 사라진다”처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격이 내려오지 않고 높은 구간에서 머무르거나, 예고 없이 추가 인상이 발생하는 변동성은 현실적으로 고려할 만합니다. 기술 매체들도 2026년까지 메모리 가격의 불안정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다수 전하고 있습니다.
Tom's Hardware: Framework DDR5 가격 인상 관련 정리
DIY 구매자 관점에서의 체크포인트
DIY 에디션을 고려한다면, “지금 이 가격이 합리적인가”를 판단할 때 다음 관점들이 유용합니다.
구성 단계에서 ‘메모리 포함’이 꼭 필요한가
Framework는 공식적으로도 “메모리·스토리지를 제외하고 구매한 뒤, 보유한 부품을 재사용하거나 외부에서 구입하는 선택”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즉, DIY 모델의 장점은 “회사에서 파는 부품을 반드시 사야 한다”가 아니라, 필요하면 제외할 수 있는 설계에 있습니다.
호환성(특히 DDR5 SO-DIMM 규격)을 현실적으로 점검하기
DDR5는 동작 전압/타이밍/용량 구성(듀얼채널 구성 포함) 같은 변수가 있고, 노트북 플랫폼별로 권장 스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저가’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호환성 체크가 중요합니다.
Framework Knowledge Base(호환성/가이드)
시세 비교는 ‘구매 순간’ 기준으로
메모리 가격은 며칠 단위로도 흔들릴 수 있어, 과거 최저가와 비교하면 판단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비교할 때는 “오늘(현재) 시점의 판매가”를 기준으로 두고, 배송·반품·A/S·호환성 리스크까지 포함해 총비용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PCPartPicker(부품 시세 비교)
메모리 가격 변동이 큰 구간에서는 “지금 비싸 보인다/싸 보인다”보다, 내가 원하는 용량·구성이 업무나 사용 패턴에서 실제로 필요한지부터 먼저 정리하는 편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반품 정책 변경과 ‘스캘핑’ 논점
이번 이슈가 가격표만큼이나 회자된 이유 중 하나는 반품 정책 변경입니다. Framework는 “자사 메모리 가격이 시중 대비 낮게 형성된 상황”에서, 노트북을 반품하면서 메모리만 남기는 방식의 악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반품 시 메모리도 함께 반환하도록 정책을 조정했다고 설명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 요소가 될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제한된 재고를 유지하고, 구성품 가격 구조가 ‘부품 유통용’으로 왜곡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시장이 정상화되면 완화될 수 있는 임시적 조치인지, 아니면 장기 정책으로 자리 잡을지는 추가 공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리스크
Framework는 공식 글에서 2026년 초까지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고,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DDR5뿐 아니라 다른 메모리 유형(LPDDR5X, 그래픽 메모리 등)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뉘앙스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메모리 포함 DIY 구성이 가장 싸다”는 전제가 흔들릴 수 있고, 특정 고용량 구간에서는 인상폭이 더 크게 체감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세가 내려오거나 유통 재고가 풀리면 다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기 고정 가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핵심 요약
Framework의 DDR5 가격 인상은 “DIY 노트북 사용자에게 비용이 직접적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도가 큽니다. 동시에, 메모리 시장의 변동성이 제품 구매 경험(구성 옵션, 반품 정책)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낸 사례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이슈를 “특정 브랜드가 비싸졌다”로만 단순화하기보다는, 필요 용량을 명확히 하고, 구성 제외(Bring Your Own) 옵션과 호환성 체크를 함께 검토하는 방식이 변동성 국면에서 더 합리적인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